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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수돗물 소독제 " 많으면 발암물질 적으면 세균 검출"
writer 대표 관리자 (ip:)
  • date 2010-04-27 18:4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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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환경부는 "일부 해안.도서지역의 소규모 정수장에서 생산.공급한 수돗물에서 대장균이 검출됐고 일반세균도 기준을 초과해 나왔다"면서 "해당 정수장을 철저히 소독하겠다"고 밝혔다.

이 발표 6일 뒤인 지난 13일.

환경부는 충남 부여의 석성정수장과 경남 창원정수장에서 발암물질인 할로초산이 미국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공개했다.

환경부는 "오염된 상수원수를 정화하기 위해 소독약을 너무 많이 투입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수질 문제를 지켜보는 시민들로서는 "수돗물을 소독해도 문제고 소독을 제대로 하지 않아도 문제"라는 혼란스러움을 느끼게 된다.

또 수돗물 소독에서 생성되는 부산물(副産物)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갖게 마련이다.

소독 부산물이 어떻게 생기고, 얼마나 위험한지, 그리고 해결책은 없는지 알아본다.

◇ 소독 부산물=수돗물을 소독하는 것은 대장균이나 바이러스 등 병원을 일으키는 미생물을 제거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무턱대고 소독을 강화할 경우 소독 부산물이 생긴다.

부산물 가운데 트리할로메탄(THM).할로초산(HAA).브롬산 등과 같이 발암물질로 분류된 종류가 적지 않다.

THM과 HAA는 염소 소독제가 물속에 녹아 있는 유기물과 반응해 생성된다.

클로로포름 등 네가지 물질을 통칭해 THM이라고 한다.

이 물질은 1992년 국내에서 문제가 돼 먹는 물 기준에 포함됐다.

하지만 우리가 단순히 0.1ppm을 초과하는지를 따지는 반면 미국은 연간 평균치가 이를 초과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다섯가지 물질을 함께 일컫는 HAA의 경우 국내에서는 기준이 없다.

미국에서도 지난해 말부터, 그것도 대형 정수장에만 적용됐다.

◇ 부산물 위험도=환경부는 97년부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 의뢰해 전국 대도시 정수장들을 대상으로 소독 부산물의 농도를 측정한 뒤 인체에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를 따지는 위험지수를 산정했다.

위험지수가 1 이상일 경우 위험하다고 판정되는데 국내 조사 결과 디클로로아세트니트릴의 경우 0.06, 트리클로로아세트니트릴은 0.002 정도로 산출돼 아직까지는 안전한 것으로 결론이 났다.

환경부 이윤섭 수도관리과장은 "올 하반기부터 먹는 물 수질기준에 소독부산물인 클로랄 하드레이트 등 네가지와 할로초산 두가지를 추가, 오염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소독제 문제=소독 부산물의 생성은 소독방법, 즉 어떤 소독제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염소 소독에서는 THM이나 HAA가 생성되지만 이산화염소나 자외선 소독에서는 생성되지 않는다.

반면 이산화염소 소독은 염소산이나 차염소산 등 다른 부산물이 생성되고 자외선 소독은 빛의 투과능력 때문에 대규모 정수시설에는 적용하기 어렵다.

◇ 소독 개선=먹는 물 수질기준에서는 각 가정에 공급되는 수돗물 속의 염소 소독제 농도가 0.2ppm 이상 유지되도록 하고 있다.

반면 올 하반기부터는 각 정수장에서 4ppm 이상의 높은 농도로 염소 소독제를 투입하지 못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자 정수장에서는 소독시간을 늘려야 할 판이다.

소독능력은 소독제 농도(C)와 소독시간(T)등 두가지 요인에 의해 결정되는데, 농도를 높이지 못하면 시간을 늘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출처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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